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를 아시나요...?

 

발목을 삐었을때 여러분은 냉찜질을 하시나요...? 아니면 온찜질을 하시나요?
무릎에 염증이 심해 물이 차오를때 냉팩을 하시나요...? 아니면 핫팩을 하시나요?
무릎관절이 굳어서 걷기가 힘들때 온찜질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냉찜질을 해야하나요?

오늘은 온열요법의 효능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이있을때 온열요법이라는 것을 실시하게됩니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다쳐서 통증을 느끼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통증-경련-통증 순환(pain-spasm-pain cycle)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과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한 조직 손상은 통증 감지 조직을 활성화시켜서 그신호를 뇌로 전달하여 뇌에서 통증을 인지하게 됩니다. 뇌에서 통증을 인지하게되면 몸을 보호하기위해 반사적으로 조직 손상부위의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고 근수축으로 인한 근육경련이 일어나 주변의 혈류 감소 및 저산소로 인한 추가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추가손상이 다시 뇌를 활성화 시키고 다시 뇌의 작용으로 추가손상이일어나는 것을 통증-경련-통증 순환( pain-spasm-pain cycle)이라 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관절의 통증과 손상은 점점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이 순환을 끊어주어야하는데요. 우리가 약을 먹는 이유는 통증이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차단시키는 것이라고 한다면 물리치료나 온열요법을 하는 이유는 긴장된 근육을 강제적으로 풀어버림으로써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을 막는데 있습니다. 
온열요법을 하여 근긴장을 줄여 손상된 근육들을 이완시키고 조직혈류의 흐름을 향상시키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가 있습니다.

온열요법에는 대표적으로 냉찜질과 온찜질이 있습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조직 혈류를 감소시키고 조직 대사, 산소 이용률, 염증 그리고 근육경련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줄입니다. 
온찜질은 대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통증을 줄이는데, 피부가 따뜻해지면 시상하부와 대뇌가 활성화되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냉온요법의 방식들 모두가 통증과 근육경련을 감소시킴에도 불구하고, 조직 신진대사, 혈류순환, 염증, 부종 그리고 결합조직의 유연성에 상반되는 효과를 가집니다. 냉찜질을 하면 조직의 신진대사와 혈류순환, 염증, 부종이 감소하고 조직 유연성이 감소됩니다. 온찜질의 경우는 반대로 조직의 신진대사와 혈류순환, 염증, 부종이 증가하고 조직 유연성이 증가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온찜질의 경우 어깨결림이나 종아리 쥐와 같이 근육의 단축과 섬유화로 인한 근긴장성 질환이나 혈액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저림이나 통증 및 기능저하, 가벼운 관절의 움직임 제한을 호전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고,
냉찜질의 경우는 과사용이나 과부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관절의 염증이 있는 경우나 무릎이나 발목이 삐이는 것처럼 급성 손상이 있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특히 발적과 부종, 열감, 통증이 심한 근골격계 급성염증이 있는 경우는 염증반응이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 최소 2-3일 안정하면서 냉찜질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처음 시작할때 해던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발목을 삐었을때는 냉찜질을 해야하고
무릎에 염증이 심해 물이 차오를때도 냉팩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무릎관절이 굳어서 걷기가 힘들때는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온열요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